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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7~10인승 12월 대박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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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7~10인승 12월 대박 할인

입력
2004.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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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가 7~10인승 자동차에 대해 최고 300만원까지 가격을 할인해주는 등 12월 파격 판촉대전에 나섰다. 해를 넘기기 전에 재고 물량 등을 털어내려는 것이다.기아차는 12월에 카니발을 구매하는 경우 1년치 유류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차 값의 300만원을 할인해 판매한다. 이는 카니발 정상 판매가가 1,660만~2,432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8~12%를 깎아주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기아차는 또 오피러스와 리갈은 100만원, 쎄라토와 옵티마는 각 80만원씩 할인 판매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년부터 7~10인승 경유차에 대한 자동차세 부담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 지난 달에 비해 할인폭을 추가로 25만~90만원 더 늘렸다"고 밝혔다.

현대차도 연말까지 테라칸과 트라제XG를 구입하는 고객이 현대카드로 결제할 경우 230만원을 할인해 주고 싼타페는 150만~170만원, 스타렉스는 150만원, 라비타는 130만원을 할인해 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7~10인승 자동차세 부담 증가에 민원이 제기되고 있고 생계용 차량에 대한 대책안이 알려지는 등 조만간 정부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7~10인승 자동차에 대한 현재와 같은 파격적인 할인은 더 이상 지속되기 힘들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달이 알뜰 구매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저용 차량 뿐만 아니라 승용차도 할인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르노삼성차는 연말까지 SM5에 대해 유류비를 기원하는 방식으로 150만원까지 차 값을 할인해주거나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실시한다. 또 이전에 SM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이 SM시리즈를 재구매하는 경우, 텔레매틱스 사양을 선택하는 경우, 개인택시 면허를 새로 취득해 SM5 택시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각각 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르노삼성차는 특히 ‘SM7’ 출시 기념으로 6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전국 155개 영업지점에서 대규모 고객 시승 행사를 진행, 신차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출시된 터라 특별한 할인 혜택은 없지만 3~60개월 할부 구입시 7.7~9.5%의 금리를 적용한다.

쌍용차는 전 차종을 대상으로 계약금을 제외한 나머지 차량 구입비용에 대해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는 ‘송년 특별 판촉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수금(계약금+인도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도금에 대해 최고 1,000만원, 최장 12개월을 무이자로 낼 수 있고 ‘로디우스’에 대해서는 무이자 할부 외에 94~180만원 상당의 등록세 및 취득세를 추가 지원한다. 또 ‘코란도’ 구입 고객에게는 146만~162만원 상당의 첨단 브레이크 시스템과 에어백을 무상 장착해준다.

GM대우차도 이달 들어 전 차종 36개월 무이자할부, 60개월 장기저리 할부 등 고객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7~10인승 자동차의 세금이 대폭 오르는 데다 경유 값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7~10인승 자동차에 대한 판매가 저조하자 각 업체가 파격적인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며 "알뜰 구매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내년에 신차가 나오면 단종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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