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땅이름학회 이형석(67) 회장은 5일 "문헌과 자료, 현지답사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간도를 우리 땅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간도에 대한 건의사항’을 노무현 대통령 앞으로 우편 발송했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조선과 청나라의 경계를 밝힌 백두산정계비의 ‘동위토문 서위압록(東爲土門 西爲鴨錄)’ 국경선에 대해 "토문강은 우리 주장인 쑹화강도, 중국 주장인 두만강의 지류도 아닌 임의로 호칭하는 강 이름"이라며 "두만강의 상류 석을수(石乙水)까지 석퇴(石堆: 돌과 흙으로 쌓은 무더기)나 목책(木柵:나무울타리)으로 이어 놓았다는 사실은 조선왕조실록이나 지리, 역사문헌에서도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면밀한 연구를 토대로 중국측 주장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