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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즈, 금지약물 복용 시인"/ 양키스 지암비도… 美 프로야구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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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즈, 금지약물 복용 시인"/ 양키스 지암비도… 美 프로야구계 발칵

입력
2004.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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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의 슬러거 배리 본즈(4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사진 왼쪽)와 제이슨 지암비(33·뉴욕 양키스·오른쪽)의 약물 스캔들로 미국 프로야구가 발칵 뒤집혔다.최근 샌프란시스코의 지역신문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본즈와 지암비는 지난해 연방대배심에서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사실을 인정했다.

본즈는 이 보도가 나오자 "약물 성분이 들어간 크림을 바른 건 사실이지만 스테로이드는 절대 복용하지 않았다"며 즉각 반박했다.

하지만 본즈의 주장과는 상관없이 약물 스캔들이 불거지자 야구팬들은 "본즈의 기록은 별도 기록으로 해야 한다"는 등 비난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또한 지암비는 일반인은 구할 수 없는 에이즈 환자용 약물인 ‘성장 호르몬’을 복용해 본즈보다 個珦?더 나쁜 것으로 평가돼 소속 구단인 양키스가 그의 거취와 관련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즈의 약물 스캔들은 지난해 9월 국세청이 돈세탁과 스포츠 스타에 대한 금지 약물 공급혐의로 ‘발코 연구소’를 수사하면서 불거졌다.

김일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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