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옥션이 6일 ‘명예 퇴직’한다. 지난달 18일 발행주식의 99.73%를 보유한 최대주주 ‘이베이’가 자진 등록취소를 신청한 이후 3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쳐 6일자로 등록이 취소되기 때문이다.옥션은 벤처 열풍이 한창이던 2000년6월 35.7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공모가인 4만원(액면가 500원)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으며, 4년6개월 만에 주가 12만5,000원, 시가총액은 1조5,988억원까지 불어났다. 2001년 2월에는 미국 이베이가 주당 2만4,000원씩 모두 1,506억원을 들여 당시 대주주들로부터 지분 ‘50%+10주’를 인수해 화재를 불러 일으켰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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