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2일 이라크 주둔 미군 해병대의 대변인인 라일 길버트 중위가 미군의 팔루자 공격과 관련 CNN 방송에 거짓 정보를 흘린 사건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발표했다.길버트 중위는 지난 10월 14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팔루자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군의 팔루자 공격은 실제로는 그로부터 3주후에 이뤄졌고, 나중에 팔루자의 저항세력이 미군의 공격 발표에 어떻게 대응하는 지를 살펴보기 위해 거짓 정보를 흘린 것임이 드러났다. 이 같은 상황은 최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보도됐고, CNN방송은 이후 국방부에 이에 대한 공식 항의를 제기했다.
로런스 디리타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 관계자들은 결코 기자들을 속이도록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길버트의 인터뷰를 둘러싼 정황을 검토중”이라고 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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