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적장은 내가 맡는다."4일부터 이틀간 일본 시가현 오츠컨트리클럽(파72·6,520야드)에서 열리는 2004핀크스컵-오츠컨트리클럽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총상금 4,200만엔)을 앞두고 ‘새댁’ 한희원(26·휠라코리아)은 결전의 각오를 다졌다.
3일 대회본부가 발표한 첫날 싱글 매치플레이(12팀이 홀별 성적으로 대결) 대진표에서 한국의 11번째 주자로 나서는 한희원은 일본의 간판스타 후도 유리(28)와의 맞대결 중책을 맡게 됐다. 후도 유리는 올 시즌 7승(개인통산 31승)으로 일본투어에서 5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일본의 실질적인 ‘골프여제’.
이와 함께 상금랭킹 4위의 문현희(21)와 데뷔 첫 해 5승의 성적으로 처녀 출전, ‘한국 타도’의 최대 복병으로 떠오른 미야자토 아이(19)와의 양국 루키의 맞수대결도 관심거리다.
역대전적 5승1패로 일본킬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박세리(27·CJ)는 비교적 쉬운 상대인 상금랭킹 15위의 모기 히로미(27)와 상대, 3연승을 노리는 한국에 확실한 승전보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츠(일본 시가현)=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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