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3일 춘천 법조계의 룸살롱 향응 의혹 사건과 관련, 변호사와의 부적절한 처신이 의심된다며 검찰이 자료를 이첩해 온 춘천지법 L판사에 대해 법관 윤리강령 등을 위반했다고 결론을 내고 8일자로 영월지원으로 전보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에 따르면 L판사는 문제의 S룸살롱 업주 김모씨와 관련이 있는 사법연수원 동기 K변호사와 수차례 저녁식사와 전화통화를 해 법관 윤리강령과 변호사 면담 지침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L판사는 지난해 9월과 올 3월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및 감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씨의 영장을 두 차례 모두 기각한 바 있다.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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