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책과 세상/ 새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책과 세상/ 새책

입력
2004.12.04 00:00
0 0

◆문학▦달개비꽃 김춘수 지음. 영면에 든 시인의 유고시집. 혼의 벼릿줄이 풀릴 때까지 긴장을 풀지 않겠다던 고인이, 여보란 듯이 남기고 간 정제된 시어의 시들을 만날 수 있다. 현대문학 8,000원.

▦막간 버지니어 울프 지음. 문제적 작가의 생애 마지막 장편소설. 한 마을을 배경으로 허구와 실제를 넘나드는 인물들의 얽힌 관계들이 희곡처럼 소설처럼 전개된다. 정명희 옮김. 솔 9,800원.

▦불쏘시개 아멜리 노통브 지음. 전쟁을 피해 한 서재에 숨은 두 남자와 한 여자. 얼어죽지 않으려면 책을 태워야 한다. 작가는 이 희곡에서 책의 의미를 성찰한다. 함유선 옮김. 열린책들 7,000원.

▦연인들 엘프리데 옐리네크 지음. 올해 노벨상 수상 작가의 대표작. 작가는 일상의 관념과 은폐된 이데올로기를 그 특유의 반어와 독설적 풍자로 차근차근 벗겨나간다. 류소연 옮김. 다른우리 1만1,000원.

▦북회귀선 헨리 밀러 지음. 외설이라는 오명을 쓰고 긴 세월 금서로 묶여 있어야 했던 작가의 자전소설이 원전 출간 70년 만에, 일어판 중역이 아닌, 원전 완역판으로 나왔다. 정영문 옮김. 문학세계사 9,800원.

◆교양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 조벽 미시간대 교수가 말하는 교사들의 자기 경영 전략. 교육자들의 절망, 무기력, 불신, 맹목적 신봉, 책임 회피를 교육개혁의 걸림돌로 지적하며 변화를 촉구한다. 해냄 1만2,000원.

▦사진, 연감 박종근 김성룡(중앙일보) 조인원 채승우(조선일보) 임종진(한겨레신문) 배재만(연합뉴스) 정성준(게티이미지) 등 현역 사진기자 7명의 사건사고현장 취재사진들. 10~19일 경기문화재단 아트센터에서 전시도 갖는다. 가각본 1만5,000원.

▦스코트 니어링 평전 존 살트마쉬 지음.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고 실현한 스코트 니어링의 일생을 꼼꼼히 재구성했다. 혁명가의 삶에서 땅에 뿌리내린 삶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여정을 잘 보여준다. 김종락 옮김. 보리 1만8,000원.

▦대륙의 찬란한 기억 광하해운문화공사 엮음. 중국 1,800여개 박물관 중 베이징 중국국가박물관, 랴오닝성(遼寧省)박물관 등 가장 매력적인 100곳을 뽑았다. 소장품 실물 사진을 곁들여 생생하게 중국 역사 얘기를 전한다. 박지민 옮김. 북폴리오 2만5,000원.

▦한국인과 차, 그 사색의 열린 공간 정동주 지음. 중국의 다예, 일본의 다도와 차별적인 한국의 차살림론. 뿌리를 잊어가고 있는 현재의 한국 차문화에 대한 비판도 날카롭다. 다른세상 3만원.

▦아름다운 밤하늘 쳇 레이모 지음. 북위 40도 지점에서 밤 10시에 관측가능한, 24개의 계절별 별자리 지도를 보며 들려주는 행성, 혜성, 유성 등 밤하늘 별 이야기. 천문학적 개념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김혜원 옮김. 사이언스북스 1만5,000원.

◆학술

▦한국의 전통마을을 가다 1,2 한필원 지음. 낙안읍성, 성읍마을, 하회마을 등 전통마을의 공간미학을 분석. 이를 통해 공동체의 삶터, 환경친화적 삶터로서 주거공간의 모델을 구한다. 북로드 각 1만5,000원.

▦과학자들에게 묻고 싶은 인간과 삶에 관한 질문들 존 폴킹혼 등 지음. 21세기 최고의 과학지성들이 신은 존재하는가, 우주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꿈이란 무엇인가 등 인간과 세계에 대한 궁금증 20개에 답을 내놓았다. 강윤재 옮김. 황금부엉이 1만2,700원.

▦한국기독교회사 박용규 지음. 119년 한국 개신교 통사를 복음주의 시각에서 다뤘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의 10여년 연구 성과를 담은 개신교 교회사 연구의 대작. 전2권으로 1권은 1784~1910년, 2권은 1910~1960년의 역사를 다뤘으며 3권은 집필중이다. 생명의말씀사·한국교회사연구소 각 4만원.

▦온달, 바보가 된 고구려 귀족 이기담 지음. 설문조사 결과 ‘온달이 정말 바보는 아니었을 것’이라는 답이 83.5%에 달했다고 한다. ‘삼국사기’가 바보 온달로 기록한 인물의 실체를 해부, 바보가 아니며 실존한 하급귀족이었다고 주장한다. 푸른역사 1만1,900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