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여야가 2일 재선거에 합의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외신보도에 따르면 빅토르 야누코비치와 빅토르 유시첸코 등 여야 후보와 레오니드 쿠츠마 대통령 3자는 이날 협상을 벌여 대통령 선거법 개정 및 정치개혁 법안마련에 합의했다.
이들은 또 정부가 새 내각을 구성하고, 야당은 정부시설 봉쇄를 해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그러나 최대 쟁점인 선거방식에 대해 양측은 법무팀을 구성해 계속 논의키로 하는 등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재 여당은 제3후보만 출마 가능케하는 재선거를, 야당은 기존 후보에 대한 재결선 투표를 요구하고 있다. 양측은 대법원의 부정선거 심리 판단 이후 협상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이태규기자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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