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가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6자회담이 이른 시일 내에 재개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관련기사 A4면
양국 정상은 또 생명공학과 IT(정보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간 상호투자 및 공동기술 연구가 증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유통업체인 B&Q사로부터 2억7,000만달러, 레저업체인 스노박스사로부터 2억달러 등 영국 4개 기업과 6억2,000만달러에 상당하는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또 양국 동반자관계에 관한 양해각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케임브리지대학간 양해각서, 과학의 대중화 증진을 위한 한국과학문화재단 영국왕립연구소 주한영국문화원간 양해각서, 학생들의 첨단기술분야 기업화 촉진을 위한 한국과학기술원과 케임브리지대학간 양해각서 등을 각각 체결했다.
런던=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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