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세 달째 줄었다.영화진흥위원회와 영화사이트 맥스무비가 1일 발표한 관객현황조사에 따르면 11월 서울관객은 276만949명으로 10월보다 5.1%가 감소했다.
한국영화 관객점유율도 10월 61.9%에서 9.1%포인트 내려앉은 52.8%를 기록했다. 작품별 흥행순위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서울 73만7,200명), ‘이프온리’(32만8,839명), ‘주홍글씨’(29만8,347명), ‘나비효과’ (27만6,313명), ‘여선생vs여제자’(21만5,740명)순이다.
11월 전체 개봉작품 수가 25편으로 10월보다 2편이 늘었는데도 관객수가 뒷걸음 친 요인은 5만~10만명 정도의 중·소규모의 흥행을 목표로 한 영화의 관객수가 예상보다 훨씬 못 미쳤기 때문이다.
9월부터 관객수가 점차 늘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극장가에 드리운 불황의 그림자가 결코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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