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일 북한 핵 문제 해법과 관련, "장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국민들의 뜻을 벗어나는 것을 누구든 강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런던 세인트제임스 궁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반드시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풀 것"이라며 이같이 밝힌 뒤 "어느 나라도 그렇게 할 수 없고 국민 역량이 그만한 것을 담보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의 언급은 북핵 해법과 관련, 어떤 나라도 평화적 방법이 아닌 무력 행사 등을 선택할 수 없을 것이라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대통령은 2일 토니 블레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금융, 과학기술,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등 실질적인 양국관계 증진 방안과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런던=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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