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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인가구 최저생계비 113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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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인가구 최저생계비 113만6,000원

입력
2004.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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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4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가 113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중앙생활보장위원회(위원장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는 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2005년도 최저생계비를 심의, 올해보다 평균 8.9% 인상키로 결정했다.이번 인상률은 인터넷사용료 등이 신규로 포함되면서 예년보다 2배 이상 높아졌지만 식료품비는 오히려 삭감된 데다 휴대폰 사용요금 등이 반영되지 않아 시민단체와 저소득층의 반발이 예상된다. ★관련기사9면

이에 따라 1인 가구의 경우 올해 36만8,000원에서 40만1,000원으로, 2인 가구는 61만원에서 66만9,000원으로 각 9%와 9.7% 오르게 된다. 또 3인 가구는 83만9,000원에서 90만8,000원(8.2%)으로, 4인 가구는 105만5,000원에서 113만6,000원(7.7%)으로 인상된다.

중앙생활보장위는 올해 기초생활수급자를 140만명으로 봤을 때 최저생계비 인상에 따른 순증 부담분만 2,56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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