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생활 당시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자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오인, 고민해오던 30대 남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달 30일 오전 11시20분께 부산 서구 부민동 김모(68)씨 집 4층 옥상에서 김씨의 아들(36)이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 조사결과 숨진 김씨는 1997년 미국 유학 당시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자 에이즈에 감염된 것 같다며 고민하다 3년 전 귀국, 3차례 에이즈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이를 믿지 못하고 최근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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