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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호나우디뉴·셰브첸코 "2004 최고 왕별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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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호나우디뉴·셰브첸코 "2004 최고 왕별 누구냐"

입력
2004.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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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세계축구를 빛낸 최고의 ‘왕별’은 누구일까.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달 30일 ‘올해의 선수’후보로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아스날), 브라질의 호나우디뉴(바르셀로나),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셰브첸코(AC 밀란) 등 3명을 선정했다. FIFA는 21일 이들 3명 중 1명을 수상자로 최종 결정한다.현재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로는 앙리가 우선 꼽힌다. 지난해 프랑스대표팀 선배인 지네딘 지단에게 FIFA올해의 선수상을 양보했지만 올시즌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맹활약을 펼쳐 0순위 후보로 떠올랐다.

2003~04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30골)에 등극, 소속 팀 아스날의 49경기 연속 무패행진 기록을 이끌었다. 슈팅은 물론 드리블, 어시스트, 프리킥 등에도 능해 전천후 플레이어라는 칭송도 받고 있다.

호나우두, 히바우두와 함께 삼바군단의 ‘3R’로 불리는 호나우디뉴는 드리블의 마술사로 불린다. 반박자 빠른 패스와 감각적인 터치, 폭발적인 드리블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 지난해 바르셀로나에 입단, 15골을 신고하며 소속팀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위로 끌어올린데 이어 2004~05시즌에서도 소속팀의 선두 질주에 일등 공신역할을 하고 있다.

셰브첸코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득점기계. 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왕 등극(24골)과 함께 소속팀 AC 밀란의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 5년간 유럽 빅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중 한 명으로 왼발과 오른 발 가리지 않고 골결정력이 뛰어나며 헤딩슛도 위력적이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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