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씨름단 선수들의 단식 농성으로 내달 3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예정인 천하장사대회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씨름연맹 관계자는 30일 "열심히 연습을 해도 완벽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쉽지 않은데 단식한 몸으로 대회에 나간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부상 염려도 있다"며 대회 연기 가능성을 내비쳤다.
모기업의 매각으로 팀 해체가 결정된 LG씨름단 선수 15명은 이날부터 연맹 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천하장사대회 전 임시이사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연맹이 위치한 장충체육관의 한 사무실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