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업체의 영업정지 등 부실로 금융권의 성토 대상이 되고 있는 상호저축은행 업계가 이미지 쇄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명 변경이다. 30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자산규모)인 한솔저축은행은 최대주주 변경 등에 따라 내년 3월1일부터 사명을 HK저축은행으로 바꾼다. 인천의 텔슨저축은행도 12월1일부터 신한저축은행으로 개명한다. 경북 김천시의 제일저축은행은 솔본저축은행으로, 경기 성남시의 한남저축은행은 분당저축은행으로 각각 이름을 바꿨다.
한 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던 TV광고도 재개될 전망이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내년초 TV광고를 재개하기로 하고 최근 현대스위스2 저축은행을 광고 촬영지로 선정한 데 이어 모델 선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중앙회는 그 동안 업계 이미지 제고를 중요 사업목표로 정하고 고객 설문조사를 벌이는 등 이미지 쇄신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밖에 특판예금 판매와 대출금리 인하 등 고객 흡수 전략과 불우이웃돕기 공연(푸른저축은행), 저축은행 활성화 방안에 관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솔로몬저축은행) 등 개별 홍보 전략도 눈길을 끌고 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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