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아세안 FTA 내년 협상…2007년 발효 목표

한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30일 늦어도 2007년까지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AKFTA)을 발효시키고 2009년까지 최소 80% 품목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하는 등 FTA 추진 일정에 합의했다.★관련기사 4·5면양측은 이를 위해 내년 초부터 FTA 협상을 개시해 2006년 말까지 협상을 완료하기로 했다.

라오스를 방문 중인 노 대통령은 이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아세안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AKFTA는 상품, 서비스, 투자 분야에서의 점진적 무역장벽 철폐와 투자 원활화, 경제협력 등을 통해 두 지역의 통합을 심화하되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아세안 신규 회원국들에는 특별우대조치와 함께 상이한 자유화 시한을 적용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부터 3박 4일간 영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이날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을 출발해 런던으로 향했다.

비엔티안=김광덕기자 kdki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