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세균성 이질 ‘경보음’/ 충주 환자 급속확산…오늘 휴교조치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세균성 이질 ‘경보음’/ 충주 환자 급속확산…오늘 휴교조치도

입력
2004.11.30 00:00
0 0

충북 충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세균성 이질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충주시보건소는 지난 26일부터 설사와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인 충주 G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세균성 이질인 ‘쉬겔라소네이 D군’균이 검출돼 시 전역에 세균성 이질 감염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균성 이질 환자는 갈수록 늘어 29일 오후 5시 현재 학생 192명, 교직원 25명 등 모두 217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증세가 심한 학생 92명, 교직원 5명 등 97명이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학교측의 자체 조사결과 학생과 같은 증세를 보인 학부모 등 가족이 7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2차 감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충주시보건소는 이날 이 학교 학생 1,200여명의 가검물을 채취한 뒤 귀가시켰으며, 충주교육청은 세균성 이질이 확산될 것을 우려해 30일 하루동안 휴교조치를 내렸다.

시보건소는 학교 급식소의 보존 음식과 조리기구, 음용수 등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충남 천안시 쌍용동 S고교 1학년 학생 90여명도 27일 오전부터 설사와 구토, 복통 등의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일부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충주=한덕동기자 ddhan@hk.co.kr

천안=전성우기자 swch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