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송도 해안도로 확장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사업과 아산만방조제 배수갑문 확장 등 23개 대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반면 부산항 철도인입선 건설, 울산지역 병원설립 등 7개 사업은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돼 추진이 어려워졌다.기획예산처는 29일 각 부처에서 추진하려는 500억원 이상 대형투자사업 32개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23개 사업이 기준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예산처는 이 중 추진이 시급한 재난대응통합지휘무선통신망 구축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등 17개 사업을 다음해 예산안에 반영하고, 나머지 6개 사업에 대해서는 재원여건과 사업 시급성 등을 감안해 연차적으로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영종도 남북도로 건설 및 부산 기장군의 원자력의학원 분원 건설사업 등은 타당성 지수가 기준에 미달됐지만, 향후 사업 필요성이 인정돼 내년 예산안에 반영됐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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