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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하느님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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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하느님의 눈물

입력
2004.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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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제가 첫사랑의 설레는 마음으로 주님께 무릎을 꿇게 인도하소서. 상처를 그대로 드러내놓고 아픈 대로 눈물나는 대로 울게 하옵소서.저는 지금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저의 기도는 하나님의 눈물입니다.

제가 목이 메어 기도드리다가 멈추고$ 또 기도드리다가 멈출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손수건을 꺼내 함께 눈물을 흘리시며

제 눈물을 닦아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 노영욱의 ‘아내의 기도는 하나님의 눈물이다’중에서 -

★눈물은 헛되지 않습니다. 기도하면서 흘리는 아내의 눈물은 더욱 헛되지 않습니다. 그 눈물은 단 한방울도 새지 않고 남편의, 아들과 딸들의 영혼의 우물에 그대로 고여, 힘들고 외롭고 아플 때마다 씻어주고 닦아주고 일으켜 세워줍니다. 기쁨의 눈물, 사랑의 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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