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최경주(34·슈페리어·사진)가 7년간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1억 원이 넘는 성금을 남몰래 지원해온 사실이 알려졌다.부스러기사랑나눔회에 따르면 미국 프로골프(PGA)에서 활약 중인 최 선수는 1997년부터 나눔회 불우 아동과 결연을 맺고 장학금을 지원하기 시작해 올해까지 55명에게 총 1억965만원을 지급했다. 최 선수는 대학에 진학하려는 청소년 4명에게 1,000만원을 등록금으로 지원했고, 지난 해 가을에는 한 골프대회 상금 전액(2,280만원)을 포함해 5,645만 원을 장학금으로 보탰다.
특히 2002년부터 PGA 투어에서 버디를 잡을 때마다 ‘버디 성금’ 2만 원씩을 적립해 부인 김현정씨를 통해 지금까지 3,670만원을 전달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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