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 햄에는 통하지 않는다."최근 발색제를 넣지 않은 급속냉동햄 ‘후로웰’을 출시한 하림의 김홍국(47·사진) 대표는 26일 제품설명회에서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해온 햄에 함유된 발색제의 해로움을 인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각종 잡고기를 섞어 만든 햄은 발색제를 넣지 않으면 특유의 붉은 빛을 낼 수 없다"며 "후로웰은 발색제를 넣지 않아 빛깔은 곱지 않지만 맛이 좋고 더 신선하다"고 강조했다. 신선한 닭고기를 가공과 동시에 영하 18도 이하에서 급속동결 하면 발색제나 방부제 없이도 6개월 이상 맛과 영양이 유지된다는 것이 하림의 설명이다.
후로웰은 신선하다는 뜻의 프레시(fresh)와 냉동을 뜻하는 프로즌(frozen), 웰빙(well-being)의 합성어로, 하림은 ‘하얀속살햄’ ‘안심소시지’ ‘후리컨들’ 등 3가지 브랜드 11개 제품을 내놓았다. 가격은 후리컨들 5개(300g)들이 1봉이 3,100원으로 일반 햄 제품보다 10% 가량 비싸다.
신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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