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용아 처용아, 귀신을 쫓아라 글 장주식, 그림 김종표 한희란. 우리 설화중 귀신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 8편을 모았다. 신라 장군 김유신, 처용가로 잘 알려진 처용, 귀신불을 쫓은 안부윤 설화를 비롯해 명당과 바위에 얽힌 여러 이야기 등 우리 역사와 문화, 그 속의 사람사는 이야기들을 싣고 해설을 붙였다. 푸른나무 7,800원.▲ 중학교 1학년 수지 모건스턴 지음. 입학통지서, 시간표를 받고 새 선생님, 친구들과 설렘과 흥분으로 만나는 중학교 1학년 6반 반장 마르고의 좌충우돌. 희생정신이 투철한 모범생으로 반장을 맡은 마르고는 ‘형편 없고 멍청한 열등생’이라는 꼬리표가 따르는 학급을 우수반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공부도 잘 하고 싶고, 친구도 무척 사귀고 싶은 중학생의 초상이다. 이정임 옮김. 바람의아이들 8,000원.
▲ 리키와 빨간 공룡 글 비센테 무뇨스 푸에예스, 그림 노에미 비야무사. 리키는 호기심 많지만, 어떤 일을 하기 전에 겁부터 먹는 겁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만든 빨간 공룡이 있다. 부모님에게 말하지 못하는 걸 빨간 공룡에게 털어놓고 이야기하고, 빨간 공룡이 용기를 준 덕에 싫어하던 축구도 용감하게 할 수 있다. 박지영 옮김. 두부공장 7,000원.
▲ 지붕 낮은 집 임정진 지음. 가난했던 1970년대 서울 어느 산동네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한 소녀와 그 이웃들 이야기. 지독한 가난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지만, 가난의 굴레는 더욱 삶을 옥죄어 온다. 하지만 삶의 밑바닥까지 곤두박질치는 상황에서도 서로에게 기대고 끌어안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그 시절 성장의 풍경을 담았다. 푸른숲 8,000원.
▲ 거꾸로 오시오 로꾸거 글·그림 박연. 경기 안성 산골에서 난 청소년 작가의 동화. 우연히 아버지의 서재에서 ‘이상한 나라 이야기’라는 책을 읽고 거꾸로 나라에 흥미를 갖게 된 장난꾸러기 여누는 급기야 친구들과 함께 열기구를 타고 거꾸로 나라를 찾아간다. 모든 것이 거꾸로 된 완전히 딴판인 세상, 하지만 행복하고 재미있는 세상 모험. 지금 중학교 3학년인 박연이 초등학교 6학년에 쓴 이야기와 삽화 솜씨가 녹록치 않다. 현암사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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