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구인 인천 청라지구(구 동아매립지)가 있는 인천 서구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원어민 외국어 교사가 배치되고 영어마을이 조성된다. 인천 서구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외국어교육 특구 지정 신청을 재정경제부에 냈다고 밝혔다.서구는 내년 하반기부터 관내 42개 초중고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고, 원당동 창신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영어마을로 꾸미기로 했다. 2,000여평 부지에 연면적 730평 규모인 영어마을에는 체험학습관과 강의실, 기숙사 등이 갖춰진다. 서구는 이와 함께 2008년 준공을 목표로 백석동 자연녹지 또는 개발제한구역 1만평에 연면적 6,000평 규모의 국제고교 설립도 추진중이다. 서구 관계자는 "경제특구 개발에 맞춰 국제적 감각과 언어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외국어교육 특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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