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6일 "2010년까지 수출 4,000억달러, 무역 8강을 달성하고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 진입해야겠다"며 "반드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정부부터 혁신해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제4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여러분이 이룩한 높은 성취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 경제는 무척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무역 아카데미를 방문, 취업 확정자들을 격려하면서 "전체적으로 한국의 전망은 밝다"며 주된 이유로 ‘우수한 인적자원’을 꼽았다. 그는 러시아, 인도, 남미 3개국 순방 결과를 거론하면서 "(방문국 가운데 일부는) 자원은 많아도 우리가 보기엔 희망이 안 보이는데 큰소리 치곤 한다"며 "한국은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인적자원이 우수하고 미래가 보이므로 어느 정도 왔다"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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