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고, 안 때리고, 듣기 싫은 소리 안 하고,수업 적게 하고, 먹을 것 잘 사 주는 선생님은 인기가 좋다.
그러나 그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더 많이 들어 주고,
아픔에 함께 울어 주고, 인생의 방향을 알려 주고,
마음으로 이해해 주는 선생님을
아이들은 존경한다고 말한다.
-홍주연의 ‘나도 튀는 교사가 되고 싶다?’(월간 좋은교사 2004년 9월호) 중에서_
★처음 교단에 섰을 땐 인기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따르는 선생님들을 뵈면 은근히 부러웠지요. 작년 가을에야 겨우 그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마음을 읽고, 이해해 주고, 그 애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실어 주는 선생님으로 서고 싶습니다. 인천 백석고 학생들에게, 그리고 앞으로 만날 수많은 학생들에게. (매주 토요일은 독자가 쓰는 아침편지를 싣습니다. 오늘 아침편지는 김혜진씨가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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