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세일이다. 바로 엊그제 가을세일에 창립행사를 한 것 같은데 또 겨울세일이다. 유통업계는 "그렇게 해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다"고 하지만 겨울의류나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기에는 좋은 기회다.◆ 겨울상품 값싸게 롯데백화점은 12월3~12일 송년 세일을 앞두고 26일부터 수도권 9개점에서 유명 브랜드 세일을 시작한다. ‘겨울 남성 정장, 코트 대전’에서 정장과 코트를 각각 29만원, 27만원에 판다. 잠실·영등포·분당점은 ‘어그부츠 특집전’(3만5,000~18만6,000원), 본점·잠실점은‘아웃도어 특집전’(재킷 10만~15만원, 바지 5만~7만원, 쿨맥스T셔츠 3만~6만원선)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22일부터 가정용품 브랜드의 80%가 세일을 시작한 데 이어 26일부터 수도권 7개점에서 유명 브랜드 세일을 한다. 19대 디자이너 대전, 겨울의류 인기상품전, 란제리대전 등 의류 행사가 다양하다.
신세계백화점도 12월3일 송년세일에 앞서 26일~12월2일 브랜드세일을 열고 겨울 상품을 10~30% 할인판매한다. 별도 특가행사도 있다. 영등포점에서 26일~12월2일 ‘유명골프 방한웨어 특집전’, 29일~12월2일 ‘엘레강스 특가기획전’, 강남점에서 26일~12월2일 ‘여성 커리어캐주얼 종합대전’, 26~30일 ‘남성복 방한의류 대전’을 연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6일~12월2일 65%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겨울 세일을 한다. 에스까다스포츠, 블루마린, DKNY, 보티첼리쿠투어 특가행사를 연다. 경방필백화점 역시 26일부터 브랜드세일, 12월3일부터 연말세일을 실시한다. 26일~12월2일 ‘여성 남성 스포츠 아웃도어 방한의류 파격가대전’이 정상가보다 70~90% 할인된 행사여서 이용해 볼 만하다.
◆ 명품도 할인 명품 세일이 예년보다 앞당겨지고 할인폭도 커졌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은 26일부터 페라가모·테스토니 30%, 버버리·발리·막스마라·아쿠아스큐텀 등 20~30% 세일한다. 12월3일부터 구찌·펜디·써르지오로시가 30% 세일에 합류한다.
현대백화점은 페라가모·테스토니·펜디·구찌·세린느·크리스찬디올 등 명품 잡화와 질샌더·로베르타 까발리·가이거 등 의류까지 총 57개 브랜드가 26일~12월3일 20~30% 세일에 들어간다. 까르띠에·티파니·불가리·쇼메·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정도만 제외하면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가 늦어도 1월까지는 세일을 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6일부터 페라가모, 크리스찬디올, 가이거, 오일릴리, 버버리, 캘빈클라인, 막스마라 등이 20~40% 가격인하에 들어간다. 바네사브루노, 월포드, 가이거 등은 지난해 보다 1~2주일 앞당겨 이미 세일중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25일부터 명품 세일을 시작했다. 주로 잡화, 도자기 위주이던 예년의 송년 세일과 달리 랄프로렌·크리스찬 디올·마크제이콥스 등 의류 브랜드가 다수 참여한다. 명품관 이스트의 피아제셈피오네·아이스버그·트루사루디는 할인율이 최고 40%나 된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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