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희섭·재응·중근 "내년 시즌 필승"
알림

희섭·재응·중근 "내년 시즌 필승"

입력
2004.11.26 00:00
0 0

"공을 멀리 보내려면 오른쪽 다리에 힘을 싣고 팔을 쭉 뻗는 자세로 힘껏 휘둘러요."(최희섭)25일 ‘2004 아디다스 야구캠프’가 열린 경남 남해스포츠파크 대한야구캠프. 바닷바람이 제법 찼지만 일일 코치로 나선 서재응(27·뉴욕 메츠)과 최희섭(25·LA 다저스), 봉중근(24·신시내티 레즈) 등 메이저리거 3인방은 초등학생들의 자세를 바로잡고 도움말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캠프에 참가한 96명의 어린이들도 ‘빅리거’ 앞에서 잔뜩 긴장한 채 스윙을 하고 공을 던졌다. 제용진(부산수영초 5년)군은 "최희섭 선수로부터 안타 잘 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캠프에 참가했다"며 "희섭형한테 배운 ‘파워스윙’ 연습을 많이 해서 장차 홈런타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어린이들과의 일정을 마치고 기자 회견장에 들어선 이들은 "지난해 캠프와 달리 초등학교 선수들이 체구는 작지만 기초가 탄탄하고 파워가 있다"고 말문을 뗐다.

기자들의 질문은 국내 프로야구 복귀설이 나돈 서재응에 집중됐다. 그는 "내년에도 해외에서 활동할 예정"이라며 복귀설을 일축했다.

그는 "올해는 투수코치와의 갈등 등으로 맘이 편치 않아 5승10패라는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을 올렸다"며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한만큼 내년 시즌 나를 배려하는 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최희섭은 올 시즌 광주일고 2년 선배인 서재응과의 맞대결에 대해 "힘들 때마다 재응이형이 홈런과 안타를 치게 해줘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었다"며 ‘고맙다’는 말을 건네자, 서재응은 "희섭이가 작년과 달리 볼 고르는 능력 등 게임을 읽는 능력이 나아졌기 때문"이라고 후배를 치켜세웠다.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는 최희섭은 홈런 30개이상을 치는 게 목표이고, 내달 결혼하는 봉중근은 어깨 부상 후유증을 털고 선발진에 합류한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남해=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