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2002년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폰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전북경찰청은 25일 "모 대학 한의대생 나모(21)씨가 2002년 수능 당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재수생 친구에게 답안을 알려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년 전 수능 직후 모 인터넷 신문은 나씨가 "재수생 친구를 돕기 위해 문자메시지로 수능 답안을 불러줬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보도했다. 이 기사가 나가자 네티즌들은 비양심적인 범죄행각이라며 거세게 항의했고 파장이 커지자 인터넷신문은 관련기사를 삭제했다. 그러나 최근 수능 부정행위 문제가 불거지자 네티즌들이 이 문제를 다시 제기했다. 이에 대해 나씨는 "인터뷰에 응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전주=최수학기자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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