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평내·호평 택지개발지구가 미래가치가 높은 ‘투자 특구’로 주목 받고 있다.평내ㆍ호평은 한국토지공사가 2만 가구 5만9,000여명이 거주하는 대단위 택지개발지구(60만평)를 조성하는 곳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신흥 주거타운으로 부상하는 지역이다.
특히 이곳은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지방 이동이 쉽고, 자동차로 20~30분이면 서울 강동구 잠실이나 광장동에 닿을 수 있을 만큼 도로 여건이 좋다. 현재 공사중인 사릉~호평간 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 공사, 2005년 착공하는 토평~평내간 도로가 완공되면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갖추게 된다.
평내ㆍ호평 지구의 상가가 특히 주목 받는 것은 이 지역에 공급되는 상업용지 비율이 각각 1.8%, 3.2%로 희소성이 있다는 점 때문. 이는 용인 죽전(5.9%), 부천 상동(5.5%), 부천 중동(6%) 등 여건이 비슷한 다른 지역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전체 개발 면적에서 차지하는 상가 비율이 낮아 상대적으로 투자 수익률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평내·호평 지구에서는 게르마늄 광천수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는 ‘리치플러스’(031-559-8100)를 비롯해 ‘에이스 프라자’(031-511-3773), ‘메인 프라자’(031-594-8316) 등 역세권 상가와 ‘리안타워’(031-559-1188) 대로변 상가 등 총 16개의 크고 작은 상가가 분양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평내·호평 지구는 개발이 완료되면 거주 인구만 4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역세권 상가의 경우 투자전망이 높다"며 "단 투자 전에 토지매입이나 건축허가 여부, 자금관리 상황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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