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16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각) 2004~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대회 32강 B조 5차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의 홈경기에서 라울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32강 전적 2승2무1패(승점 8·골득실 0)를 기록, 레버쿠젠(2승2무1패·골득실 +3)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뒤져 조 3위에 그쳤다.
반면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는 이날 AS로마를 2-0으로 꺾고 3승1무1패(승점 10)로 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월 9일 열리는 대회 32강 최종전에서 AS로마를 반드시 꺾어야 자력으로 16강에 나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비기거나 진다면 디나모 키예프와 레버쿠젠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판가름되는 초라한 처지에 몰렸다.
한편 라울은 이날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49호골을 뽑아내 팀 선배인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 세운 최다골(49골)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라울은 팀이 결승까지 오를 경우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 최대 10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최다골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