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가 제정하고 한국가스공사가 후원하는 제37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김경욱(33·울산대 교수)씨가 뽑혔습니다. 수상작은 단편 ‘장국영이 죽었다고?’입니다. 수상작은 인터넷 채팅 도중 홍콩스타 장국영의 투신자살을 알게 된 주인공이 그를 추억하며 자기도 모르는 새에 그와 관련된 플래시몹(불특정다수가 사이버 공간에서 약속을 정하 고 오프라인 공간에서 모여 무의미한 행동을 펼친 뒤, 뿔뿔이 흩어지는 놀이)에 참여하고 있더라는 내용입니다. 수상자는 대중문화의 기호와 이미지를 차용해서 시대와 세대의 초상을 형상화하는데 진력해 온 작가입니다. 심사위원들은 서브장르를 소설적으로 배합해 낸 작가의 솜씨와 치열한 문제의식 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수상자 인터뷰·심사평 A28면
시상식은 12월 10일(금) 오후3시 한국일보사 12층 송현클럽 남산룸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됩니다.
◇심사위원 ▦본심=김병익(문학평론가) 이순원(소설가) 이승우(소설가)
서영채(한신대 교수·문학평론가)
▦예심= 방민호(서울대 교수·문학평론가) 김동식(문학평론가)
김형중(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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