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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KTF-하나로텔레콤-동서

입력
2004.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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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합병 기대감에 강세KT(3.78%)와 동반 강세를 보이며 5.42% 올랐다. KT 이용경 사장이 ‘KT와 KTF 합병’을 언급한데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LG증권은 목표주가를 KT 4만8,000원, KTF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합병이 구체화할 경우 각각 6만원, 3만원까지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그러나 대우증권은 정부 규제 등을 고려할 때 두 회사의 합병이 가까운 미래에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합병 이슈가 호재인 것은 분명하나, 현실화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하나로텔레콤/ 외국인 매수 몰려 상승

두루넷 인수와 휴대인터넷 사업권 획득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 주문이 집중되면서 5.32% 상승했다. UBS 창구에서만 70만주의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증권사들은 "두루넷 인수와 휴대인터넷 사업권을 모두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과 "휴대인터넷 사업 개시에 지나친 기대를 하는 것은 성급하다"라는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두루넷 인수 등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관심종목으로 추천한 반면, 삼성증권은 "휴대인터넷 서비스의 시장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동서/ 증권사 추천에 오름세

장 초반 1만2,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이다 오름폭이 줄어 3.48% 상승 마감했다. 동서는 동서식품의 모기업으로 식품포장용기 및 유지류 판매업체다. 그동안 기관과 외국인들의 관심이 거의 없었으나, 동원증권이 첫 분석 보고서를 내면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원증권은 "높은 수익성과 우량한 재무구조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가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률(PER) 5.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동종 업종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매력적인 중소형 가치주로 추천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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