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머신’ 닉 팔도(영국), 세계 랭킹 8위의 포드릭 해링턴(아일랜드), 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자 숀 미킬(미국)… 세계적인 골프스타들이 제주 골프 페스티벌의 휘날레를 장식한다.무대는 25일 국내 최장거리 코스인 제주 중문골프장(파72·7,515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2004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총상금 355만달러).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인 대회다.
100만 달러의 우승상금을 향해 출사표를 던진 선수는 모두 38명. 올해 유럽에서 4승을 쓸어 담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 랭킹 14위의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를 비롯해 5월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통산 11승의 노장 마크 캘커베키아(44·미국) 등 세계 각국의 정상급 골퍼 33명?도전장을 냈다.
여기에 PGA 투어의 한국인 듀오 최경주(34·슈페리어)와 나상욱(20·엘로드)도 고국 무대에서 올 시즌 첫 승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경주는 대회 첫날 7월 존디어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마크 헨스비(호주)와 함께 낮 12시 맨 마지막 조에서 티오프한다. 나상욱은 오전 11시33분 닉 팔도와 맞대결을 벌인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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