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에서는 ‘반(反) 김정일’ 포스터가 유포되고 있고, 평양 시내 구호의 절반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대신 김일성 전 주석만 강조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이 날짜 신문에서 중국에서 탈북자를 돕는 한국계 미국인 더글라스 신 목사를 인용, "올 가을 북한 북부 도시 3곳에 김 위원장 반대 포스터가 붙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최근 김 위원장 초상화 철거, 경칭 생략, 북한 지도부 탈북 등 사례를 소개하면서 "60년 왕조에 균열 조짐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특히 휴대전화 보급으로 북한의 정보 통제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으며, "휴대전화가 반정부 활동의 무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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