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방송사도 글로벌 마케팅 시대다.KBS는 23일 국내 방송사로는 처음으로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자사 프로그램을 영어, 중국어, 일어 3가지 언어로 홍보하는 글로벌 마케팅 사이트(contents.kbs.co.kr)를 개설했다.
외국과 프로그램 수출 직거래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개설한 이 사이트는 해외의 방송사, 배급사, 언론사, 인터넷포털, 정부기관 및 해외 시청자들이 서비스 대상. KBS 주요 프로그램을 방송 24시간 후 3개 국어로 번역, 편집한 VOD와 홍보자료를 제공하며, 외국 바이어들이 게시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프로그램 수입 상담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은문기 KBS 글로벌전략팀장은 "해외 마케팅에서 앞서가고 있는 BBC가 이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텍스트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동영상 서비스를 하는 것은 KBS가 처음"이라며 "한류 트렌드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스템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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