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특급’ 로저 페더러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최종전인 ATP마스터스컵(총상금 440만달러)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디펜딩 챔피언인 페더러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8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앞세워 레이튼 휴이트(세계랭킹 3위ㆍ호주)를 2_0(6_3 6_2)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우승 상금은 152만 달러(약 16억원). 이로써 페더러는 올 시즌 호주오픈, 윔블던 오픈, US오픈 등 3개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모두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또 올시즌 총 상금이 635만 달러(67억원)로 늘게 됐다.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 진출 이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켜온 페더러는경기 후 “올 한해는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이었다. 이제 나의 목표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고수하면서 내년도 윔블던 타이틀을 방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