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사상 선수가 팬을 구타한 최악의 사태와 관련해 최고의 중징계가 내려졌다.NBA사무국은 20일 (한국시각)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경기 중 발생한 폭력사태와 관련해 주동자인 론 아테스트(인디애나)에게 잔여경기 출장 정지 등 가담 선수 9명에게 모두 143경기 출전 금지라는 리그 사상 최고 수위의 징계를 22일 결정했다. 올 시즌 힙합 음반을 낸다고 경기까지 빼먹는 등 기행을 일삼았던 아테스트는 시즌 잔여 경기인 73경기에 나올 수 없게 돼 NBA 사상 폭력사태와 관련해 최고의 징계를 받는 선수가 됐다.
아테스트의 폭력 행위에 동조한 팀 동료 스티븐 잭슨은 30경기, 저메인 오닐은 25경기 그리고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디트로이트의 벤 월러스는 6경기를 출장정지를 당했다.
특히 이들은 출전 정지 기간에 급료도 받지 못해 재정적으로도 큰 손실을입게 됐다. 올 시즌 615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아테스트는 잔여 경기 출장정지로 499만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잭슨(연봉 510만달러)은 170만달러, 오닐(연봉 1,480만달러)은 411만달러를 받을 수 없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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