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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바이쳐' 설대위 前 예수병원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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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바이쳐' 설대위 前 예수병원장 별세

입력
2004.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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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바이쳐로 불렸던 설대위(미국병 DavidJohn Seel) 전 예수병원장이 2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몬트리트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1925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덴턴에서 출생한 그는 1954년 의료선교사로 부인과 함께 전주를 찾았다. 고인은 전쟁의 폐허속에서 주민들이 기근과 질병에 시달리는 실상을 보고 당시 다가동 언덕위에 진료소를 설치하고 환자 치료에 나섰다. 그는 1987년 예수병원장을 그만둘 때까지 수많은 환자를 치료했고, 특히 돈 없는 불쌍한 환자를 정성껏 보살피는 등 따뜻한 인술로 '전북의 정신적 스승'이란 애칭도 얻었다.

고인은 특히 64년 국내 최초로 암 환자 등록사업을 시작하고 대한 두경부학회를 설립하는 등 국내 암치료와 소아마비 퇴치사업 분야에 커다란 업넉을 남겼다. 고인은 78년 국민훈장 목련장, 98년 건국대 상허대상을 받았다. 97년에는 전북 명예도민이 됐다.

전주=최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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