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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 하나투어-조아제약-아시아나항공

입력
2004.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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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투어(039130), 환율 수혜 부각 신고가환율 수혜주로 부각된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약세장 속에서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금세 플러스로 돌아서 상승폭을 점차 확대했다. 외국인은 지난 5일부터 연일 순매수, 지분율을 36%대에서 39%대로 높였다. 동원증권은 이날 “오프라인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관심을 전환할 시점”이라며 이 중 하나로 하나투어를 꼽았다. 내국인의 해외 관광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관광목적 출국자수 대비하나투어의 시장점유율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실적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조아제약(034940), 유엔 조약포기로 강세

유엔이 인간배아 복제를 전면 금지하는 조약을 마련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각국 정부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조아제약과 산성피앤씨, 마크로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거래소시장의 선진도 10%대 상승했다. 유엔은 19일 인간배아 복제의 금지여부를 둘러싸고 회원국 간 갈등이 심해짐에 따라 인간배아 복제문제에 대해구속력 있는 조약 대신 형식적인 선언문만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인간 배아복제 연구를 금지할지, 치료용 연구에 한해 허용할지를 각국 정부에 맡기기로 한 것이다.

■ 아시아나항공(020560), 유가급등 우려 하락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우려가 환율 수혜 기대감을 압도하며 4.21% 하락했다. 지난 19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가격은 배럴당 2.22달러 오른48.44달러로 마감했고,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배럴당 2.17달러 상승한 44.89달러를 기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의 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최근 유가 하락과 환율 수혜 기대감에 순매수를 지속, 이달 10일에는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9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도로 9월 10일 16.75%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최근 8%대로 떨어졌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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