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슈퍼개미' 경모씨가 금융감독위원회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와중에또다시 인수합병(M&A)을 시도했다. 차량용 오디오 앰프 제조업체인 에프와이디는 경씨의 아들이 최대 주주인 지티전자가 지난달 22일부터 최근까지장내에서 에프와이디 지분 214만주(15%)를 사들여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20일 공시했다. 지티전자는 경씨가 M&A를 선언할 때마다 거점 역할을 해온회사다.지티전자가 주식을 매입한 기간동안 에프와이디 주가는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했으나, 경씨의 매입 사실이 알려진 22일에는 재료 노출로 11%이상 폭락했다. 경씨는 올해 초부터 아들 명의로 서울식품과 한국슈넬제약 등의 주식을 대량 매집, 주가를 올린 뒤 막대한 차익을 올려 이른바 '슈퍼개미 M&A테마'를 유행시킨 장본인.
그러나 지난달 주가 시세조종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으며, 단기매매로 벌어들인 총 41억원의 차익도 해당 기업에 반환토록 하는 조치를 받았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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