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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유통업 눈부신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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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유통업 눈부신 진화

입력
2004.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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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션 올 거래 1조 돌파 - 4년 11개월만에 달성국내 최대 인터넷 쇼핑몰 옥션(대표이사 이재현)은 올들어 21일까지의 거래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연말까지 예상 거래액과 매출(수수료기준)은 각각 1조1,000억원, 1,000억원이다.

2000년 서비스 유료화 시작 이후 4년 11개월만의 거래액 1조원 달성은 유통업계에서는 최단기간내에 거둬들인 성과다. 백화점 단일 매장이 1조원을넘는데는 20년, 업체 기준으로는 15년이 걸렸고, TV홈쇼핑도 6년 만에야 가능했다.

옥션 거래액은 2000년 1,827억원을 달성한 뒤 2001년 3,885억원, 2002년4,429억원, 2003년 7,098억원으로 급성장했으며,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극심한 내수부진에 따른 매출감소에 허痔?올해도 옥션의 매출 증가세는 꺽이지 않았다.

옥션의 성장은 사실 30대 초반 남성 덕분이다. 이들은 옥션 거래액 중 1,400억원어치를 구입, 여성 쇼핑객을 제치고 최대 고객층으로 자리잡았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가전제품(22.5%), 수량으로는 의류(930만벌)가 가장많이 팔렸다. 하루 평균 판매되는 상품만 5만여종에 달한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 편의점 8,000개 넘어 - 동네 '작은 백화점' 정착

국내 편의점 수가 8,000개를 넘어섰다. 편의점은 이제 주변 어디서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생활필수품이나 식음료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22일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편의점은 10월 중순 8,000개를 넘어 현재8,081개가 영업중이다. 1989년 서울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단지에 세븐일레븐이 처음 문을 연 이후 15년만으로, 올들어 10월까지 920여개가 새로 문을 열었다. 총 매출액도 2002년 2조8,066억원, 지난해 3조6,319억원에서 올해 약 4조2,000억원으로 매년 약 8,000억원씩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은 그동안 차별화한 제품과 서비스로 '동네의 작은 백화점'으로 정착했다. 더욱이 최근 들어서는 택배ㆍ공공요금수납ㆍ보험료납부ㆍ현금인출ㆍ우편 등 20~30종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 말 그대로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생활편의 공간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실제 편의점 고객의 49.7%가 20~30대 직장인이고, 학생층(37.1%)이 뒤를잇고 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 수도 가공식품ㆍ잡화ㆍ주류ㆍ문구ㆍ서적 등 2,800여개에 달한다. 편의점협회 관계자는 "편의점은 2010년까지1만5,00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이제 대표적인 종합소매업소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신재연기자poet333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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