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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Company]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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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Company] LG화학

입력
200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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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가장 중요한 경영키워드는 ‘투명 경영’과 ‘정도(正道) 경영’이다.경영 투명성이 확보되고 정도 경영이 이뤄져야 주주와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이는 곧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국ㆍ영문 기업설명회(IR)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회사 주요 경영정보와 공시정보, 재무정보, 투자정보 등경영내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영이슈가 발생할 경우 즉시 1,000여명의 국내외 주요 주주들에게 관련 내용을 이메일로 발송한다.

2001년 기업 분할 이후 주주 중심의 투명경영을 가장 큰 경영 목표로 내걸고 경영활동을 펼친 덕에 2002년에는 거래소와 코스닥 기업 가운데 사이버IR을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 평가됐다. LG화학은 최고 경영층이 알고 있는대부분의 경영 정보를 사원들도 알고 있다. 사내 ‘CEO 대화방’을 통해 임원과 사원들이 회사의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1994년 LG그룹의 윤리규범 선포에 발맞춰 ‘윤리규범 실천지침’을 제정한 뒤 전 임직원의 윤리규범을 생활화했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정도경영을 정착시키고 투명하고 깨끗한 기업문화를 체질화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지난 해 본사 및 각 사업본부, 공장에 ‘윤리사무국’을 설치했다.

전 임직원은 정도경영에 대해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도경영 이해와 실천’이라는 온라인 강의를 의무적으로 수강하고 있다.또 각 팀별로 ‘LG화학 윤리규범 핸드북’ 책자를 배포해 정도경영과 관련한 이해를 돕고 문제가 생길 경우 즉시 참고하도록 한다.

금전, 금품 및 향응 등의 접대를 받지 않도록 하는 ‘금품수수 신고제도’, 홈페이지 및 사내 인트라넷을 통한 임직원의 부당ㆍ불공정행위를 신고하는 ‘사이버 신문고 제도’ 등도 시행하고 있다. 금품수수 신고제도를 통해 신고하고 부득이 반환하지 못한 물품들은 사내경매를 통해 판매, 수익금을 기증하고 있다.

황양준 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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