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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투자 민간펀드 조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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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투자 민간펀드 조성 검토

입력
200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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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국민연금 투입 반대’ 발언으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종합투자계획(한국판 뉴딜)의 자금조달 방안으로 공공사업에 투자하는 민간펀드를 조성해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방안이 재정경제부를 중심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는 재경부가 국민연금이 빠지더라도 뉴딜계획을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박병원 재경부 차관보는 21일 “종합투자계획에 연기금 투입을 강요하지도 않으며 강요할 수도 없다”면서 “연기금이 이탈하더라도 종합투자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금 이외에도 일반기업, 공기업, 외국기업 등에도 문호가 개방돼 있다”면서 “특히 시중에 여유자금이 넘쳐 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를 찾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 차관보는 “시중 여유자금을 자본시장에서 조달하는 방안으로 사모 또는 공모펀드를 조성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공공사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수익성만 좋으면 금융기관이나 투자회사들이 펀드를 어렵지 않게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종합투자계획에 투자하는 펀드는 선박펀드와 같은 방식”이라면서“선박펀드는 현재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종합투자계획 펀드도 상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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