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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는 "강한 달러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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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는 "강한 달러 지지"

입력
200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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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 급격한 환율변동 반대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노무현 대통령, 고이즈미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등과 회담을 갖고 “강한 달러를 지지하고 있다”며 “단기적, 장기적 재정적자의 대응은 앞으로 의회와 상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미국의 국제환율정책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각국의 금융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이 ‘강한 달러’를 언급한 것은 일종의 립 서비스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실제 관심은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거론된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이라는 것이다.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도 이날 선진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강한 달러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환율을 결정하는 곳은 시장”이라고 현재의 달러가 기조를 추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일본 정부는 이번주중 달러 당 100엔 대가 붕괴될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개입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산티아고에서 열린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현재 고정환율제로 묶여 있는 위안(元)화를 변동환율제로 변경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관리가 전했다. 도쿄=신윤석 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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