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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政·靑 한밤 2시간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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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政·靑 한밤 2시간 설전

입력
2004.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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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당은 19일 심야 긴급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파장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열린우리당에서 천정배 원내대표와 홍재형 정책위의장, 이계안 제3정조위원장이, 정부측에서는 김광림 재경부 차관과 변양균 기획예산처 차관, 송재성 복지부 차관이, 청와대에서 김병준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이날 당·정·청 회의는 밤 8시 30분부터 2시간이 넘게 진행됐을 정도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회의에서 김 차관과 변 차관 등은 연기금 투자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송 차관은 김 장관과 마찬가지로 국민연금 운용과정에서의 안정성을 강조하는 등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천 원내대표 등 우리당측 참석자들은 국회에 계류중인 기금관리기본법이 '수익성'과 '안정성' 뿐만 아니라 운용상의 '독립성'과 '투명성' 까지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양측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지만 당장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부처간 실무협의를 거친 뒤 내주에 회의를 한두 차례 더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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