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악성 노사분규 사업장으로 분류됐던 두산중공업이 올해 임단협을 단 한차례의 분규 없이 노사 합의로 타결지었다.두산중공업은 18일 임금 6.3%(기본급 대비) 인상, 새출발 격려금 300만원지급, 주5일 근무제 실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임단협이 조합원70.4%의 찬성으로 완전 타결됐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 노사는 특히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노사가 회사발전을 위해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노사 평화협정 선언’을 채택,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사 평화 선언은 노조 설립 17년만에 처음으로 이끌어낸 것”이라며 “앞으로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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