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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인터넷 신문' 진한 글자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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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인터넷 신문' 진한 글자가 좋아

입력
2004.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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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늘 고국 소식을 접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거주 동포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한국일보/서울경제의 인터넷 신문이 가장 읽기 좋게 돼 있어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합니다.요즘 한국의 인터넷 신문들을 보면 너무 디자인에만 신경 쓴 탓인지 글자색을 여러 색깔로 해서 흐리게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신문들은너무 흐려 40대 이상은 잘 읽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글자는 진한 검정색이어야 읽기가 쉬운 법인데 왜 굳이 이렇게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여러 색으로 꾸민, 그래서 흐리게 보이는 글씨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사실은 독자의 편의를 전혀 상관 않는 태도입니다.

연로하신 저희 아버님께서도 한국일보/서울경제 만큼은 아주 편하게 잘 읽고 계십니다. 흰 바탕에 진한 검정색 글자여서 눈에 잘 들어온다고 늘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말씀 드리는 것인데 한국일보는 제발 다른 신문처럼 글자를 흐린 색으로 안 바꿨으면 합니다. 꼭 부탁 드립니다.

신문은 글자의 색이나 디자인으로 멋을 부리는데 치중할 것이 아니라, 읽기 좋은 기사와 내용을 만드는데 가장 큰 신경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는 인터넷 신문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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