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와의 개막전 연장 패배 후 내리 4경기를 내줬던 LG가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공동 3위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LG는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05 애니콜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NBA용병 제럴드 허니컷(15득점 18리바운드 10어시스트)과 김영만(26득점) 온타레오 렛(29득점 11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홈팀인 전자랜드를 93-67로 격파했다.
허니컷은 이날 시즌 통산 4번째 ‘트리플 더블’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LG는 5승4패로 공동3위로 도약하며 2라운드에서 펼쳐질 본격적인 상위권 다툼을 위한 탄탄한 발판을 마련했다.
승부는 높이에서 갈렸다. LG는 렛과 허니컷이 2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42개의 리바운드를 낚아냈다.
반면 전자랜드는 ‘트리플더블 제조기’ 앨버트 화이트와 새로 영입한 센터 마이클 매덕스가 겨우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총 26개의 리바운드에 그쳤다.
부천=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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